예보, 상호저축은행 차등보험료율 확정

[보험매일=주가영 기자] 예금보험공사는 지난 26일 예금보험위원회 의결을 통해 상호저축은행에 대한 차등보험료율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상호저축은행은 차등평가 결과가 통보된 후 올해 말까지 보험료를 납부해야 한다.

금년 시행된 차등보혐료율은 은행·보험·금융투자업자 및 상호저축은행 등 전체 부보금융회사(314개사) 평과 결과에 따라 다르다. 올해 1등급은 5% 할인, 2등급은 표준, 3등급은 할증 1%로 결정됐다.

현재 은행·보험·금융투자업자는 평가 결과에 따른 차등보험료를 납부한 상태다.

예보 측은 “당초 차등보험료율제 도입으로 보험료 납부액이 증가할 거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오히려 감소했다”고 말했다.

첫 차등평가 시행 결과 차등평가 미적용시와 비교할 경우 오히려 약 89억원(2014년도 예금보험료 예상 수입액 1조1900억원의 0.75%)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는 것이다.

업권별로는 각각 은행 56억원, 보험회사 14억원, 금융투자업자 1억원, 상호저축은행 18억원이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예보는 차등보험료율제를 2021년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향후 은행은 표준보험료율 0.08%에 차등평가에 따른 ±10%의 금액을 내게 된다. 보험·금융투자는 0.15%±10%, 상호저축은행은 0.40%±10%을 내게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