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나는 보험료 부담, 아는 만큼 받는 할인
 

[보험매일 = 김은주 기자] 새해 시작부터 실손의료보험, 자동차보험은 물론이고 종신보험까지 줄줄이 인상이 예고되면서 안 그래도 경기 불황 허덕이고 있는 서민들의 보험료 부담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럴 때 보장금액은 동일하지만 보험료를 줄일 수 있는 다양한 할인제도를 이용하면 조금이나마 부담을 덜 수 있다. 그러나 홍보 부족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은 것이 현실이다.

가입 전 자신에게 필요한 상품을 꼼꼼히 비교하면서 보험상품별 할인 혜택 및 특약을 놓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 알아두면 유익한 보험료 할인특약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보험사들은 저마다 사업비 절감 요인이 있거나, 상품판매 촉진을 위해서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제도인 보험료 할인특약을 운영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특약이라고 하면 암보장 특약처럼 주계약 외에 별도로 특약을 가입해 보험료를 납입하는 개념을 떠올리기 마련이지만, 보험료 할인특약은 특약 가입으로 인해 보험료의 할인 혜택만 추가로 받는 제도다.

우선 건강체 할인특약이 있다. 흡연하지 않고 건강상태가 양호한 사람에게 일정 비율만큼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제도다. 생보사의 정기‧종신 보험, 암 보험 등이 주 대상 상품이며, 보험가입 후 신청해도 받을 수 있다.

간편심사보험, 간병보험 등에 가입할 때 부모를 피보험자 및 보험수익자로 해 보험계약을 체결할 때는 보험료를 1~2%정도 할인해 주는 효도 특약를 이용할 수 있다. 어린이보험에 가입하는 자녀가 많을 경우 보험료를 일정비율 할인 받을 수 있는 다자녀 가정 우대특약도 있다.